어린이·청소년 책
2020년 03월 06일(금) 00:00
▲우리 아이 첫 과학책=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대화와 놀이로 과학을 만나게 하는 책이다. 본격적인 과학 수업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시작하지만 아이들은 그 전에도 과학과 만나고 있다. 자석을 이용해 냉장고에 사진을 붙인 일, 나를 따라다니는 그림자를 인지한 일, 쓴 약을 먹을 때 코를 잡으면 맛이 덜 느껴졌던 일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과학으로 연결해 설명한다. <뜨인돌어린이·2만원>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아이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젠더 감수성을 키워 주는 그림책이다. 책 속의 엄마는 못도 뚝딱 잘 박고, 아이와 온몸으로 놀아 주며 아이를 웃게 한다. 아빠는 집안 살림을 꼼꼼히 챙기고, 아이가 슬퍼할 때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성으로 서로의 역할과 정체성을 구분 짓기보다,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풀빛·1만2000원>

▲얼음 아이= 다른 친구들보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친구들과 말하는 게 힘든 주인공 송이의 이야기다. 엄마, 아빠 앞에서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쉬지 않고 얘기하는 수다쟁이 송이는 친구들 앞에만 서면 마치 얼음처럼 꽁꽁 얼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송이의 마음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통해 틀린 게 아니라 저마다 다른 아이들을 소개한다. <씨드북·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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