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광주·전남지역 휘발유값이 전국에서 저렴한 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사단법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자료에 따르면 10월 ℓ당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광주 1517.51원, 전남 1525.54원으로 집계됐다. 전남 휘발유 가격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로 높았고 광주는 15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달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첫째 주 1519.31원을 시작으로 1519.08원(2주)→1518.28원(3주)→1516.04원(4주)→1514.83원(5주)으로 점차 내려갔다.

전남 휘발유 가격은 첫째주부터 셋째주까지 1524.62원(1주)→1525.87원(2주)→1526.08원(3주)으로 올랐지만 넷째 주부터 1525.76원(4주)→1525.37원(5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마지막 주 광주 휘발유 가격은 첫째 주보다 0.2% 감소하고, 전남은 0.0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최고 평균 유가가 1635.48원으로 가장 높았고, 최저 평균은 대구 1059.73원이었다. 이들 가격은 ℓ당 125.75원 차이를 보였다. 평균 주유소 판매가는 10월 첫주 1543.28원에서 다섯째 주 1537.03원으로 6.25원 인하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관계자는 “10월에 국제휘발유 가격은 ℓ당 47.45원 인하한 데 비해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20.03원 인하해 국제가 대비 리터당 27.42원 더 적게 인하했다” 며 “주유소 판매가격은 ℓ당 6.25원을 인하해 ℓ당 41.20원 더 적게 인하했다”고 지적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