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카페·고시원 등 600여곳 안전대진단
광주시 12월 13일까지
화재 취약·청소년 유해시설
전문가와 시민관찰단 참여
2019년 10월 14일(월) 04:50
광주시는 14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광주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대진단 점검 대상은 ▲겨울철 화재 취약시설인 전통시장과 고시원 ▲신종자유업,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등록돼 인·허가부서 관리 및 안전점검에서 제외된 안전사각지대 사업장인 방 탈출카페, 코인노래방 ▲상반기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 지적사항을 미조치한 안전무관심 다중이용시설 등 600여 곳이다.

광주시는 방 탈출 카페 13곳 모두와 사업장 규모가 큰 코인노래방, 고시원, 전통시장을 표본 점검하고, 자치구는 나머지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방 탈출카페는 비밀통로 등을 설치해 내부구조가 복잡하고 잠겨있는 방에서 이용자들이 탈출하는 놀이공간이다.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지만, 법상 미비로 소방교육, 소방점검, 소방시설 설치 등이 적용되는 다중이용업소법을 적용받지 않아 제도 밖의 안전사각 지대에 놓여 있다.

코인노래방은 다중이용업소법을 적용받지만, 업주가 노래연습장 또는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선택해 등록할 수 있고,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등록된 코인노래방은 상반기 국가안전대진단과 상무지구 클럽붕괴 사고 이후 시행된 특별점검에서 제외돼 그동안 안전점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광주시는 자유업인 방 탈출카페에 대해서는 건축·소방·전기 등 민간합동전문가들과 함께 건축법, 전기사업법, 소방시설법 등 건축물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일반시설 법령 위반 여부를 엄격하게 적용해 점검한다.

코인노래방에 대해서는 시설점검과 동시에 광주시 민생사법경찰과 함께 밤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 제한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과 안전점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관찰단을 점검에 참여시켜 모니터링 하도록 할 예정이다.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시설로 선정해 위험요소를 추적관리 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안전대진단은 2018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줄이기 일환으로 경찰청, 교육청과 함께 가을철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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