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이건수(54·사진) 미술 평론가가 선임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총감독 선임위원회를 통해 추천받은 이건수 평론가를 총감독으로 선정,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임 이 총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원에서 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월간미술 편집장·경희대 미대 겸임교수·2014 부산비엔날레특별전 전시 감독 등을 지냈다.

중앙과 호남 화단, 해외 수묵 작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전문가적 역량을 갖춘 미술계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총감독 선임을 계기로 연말까지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 내년도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2020년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목포 갓바위권과 유달산권, 진도 운림산방일대에서 열리며 국내외에서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