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는 美에 보내는 압박 메시지”
美 언론 일제히 신속 보도
2019년 08월 01일(목) 04:50

국방부 김영환 정보본부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고를 위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주요 언론은 한국시간 31일 이뤄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이뤄진 두 번째 발사라는 점에 주목하며 일제히 관련 소식을 신속 보도했다.

북한의 의도와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을 압박하려는 메시지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에 평양의 두 번째 무기 시험”이라면서 “김정은 정권은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에 대한 압력을 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공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을 잇단 미사일 시험의 배경으로 짚었다.

뉴욕타임스(NYT)도 “일주일도 안 돼 두 번째로 무기 시험을 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무기 시험 재개는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 재개 노력이 중단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NY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의 최근 단거리 무기 시험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장거리 미사일 시험으로 긴장을 고조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CNN 방송은 북한 관리들이 지난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측에 실무급 대화가 곧 시작될 수 있다고 시사한 직후에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이라는 미 행정부 고위 관리의 언급을 전했다.

CNN은 또 미사일 발사가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응일지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과 폭스뉴스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폼페이오 장관의 아시아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등을 위해 이날(미 동부시간 30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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