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공사(사장 노경수)는 동구 산수동 호두메마을 아파트 71세대에 대해 8일부터 일반 분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분양 물량은 총 71세대이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25형타입) 12세대 ▲84㎡(34형타입) 59세대이다. 전용면적 84㎡은 A·B·C타입 세 종류이며, 59㎡도 A·B·C타입 세 종류로,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평당 분양가는 8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분양가격의 40%만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나머지 잔금 60%는 무이자로 납부 유예를 해주며, 인테리어 비용은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분양 일정은 5월 8일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접수가 이뤄지며, 24일 추첨을 통한 당첨자를 대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한편, 호두메마을은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시행됐으며, 고층·고밀집 방식을 탈피한 5층의 저층 구조로 입주민 간 커뮤니티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된 사업이다.

특히 호두메마을은 1층 필로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건축 방식을 벗어나 1층의 높이가 5∼10m로 높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한, 각 동을 ㄷ자형으로 배치해 입주민간에 커뮤니티를 배려했다. 단지 인근에 율곡·장원초등학교가 근접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두암중학교와 광주고등학교, 조선대학교, 교육대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제2순환도로와 필문대로가 인근에 있는데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예정돼 구도심에 돋보이는 교통여건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무등산국립공원과 인접해 있고, 내진설계 시공으로 주택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