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 대표 여행 상품인 ‘나주시티투어(city-tour)’가 2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나주의 주요 관광지 및 명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요금은 4000원이며, 오는 11월 23일까지 8개월 간(총 59회) 운영된다.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맞은편 시티투어 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해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티투어는 2개 코스를 격주제로 운영한다.

제1코스는 유스퀘어 승강장에서 출발해 나주역-빛가람전망대-전남산림자원연구소-중식-나주 읍성권(금성관, 목문화관, 목사내아)-황포돛배-국립나주박물관-고분군-나주역-유스퀘어 순이다.

제2코스는 유스퀘어 승강장-나주역-불회사-중식-읍성권(1코스와 동일)-황포돛배-천연염색박물관 또는 복암리고분전시관(택1)-영상테마파크(드라마 주몽 촬영지)를 거쳐 나주역을 경유해 유스퀘어에 도착한다.

나주혁신도시의 광활한 전경을 한 눈에 담아 보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거닐며 맑은 공기 속 자연이 주는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제1코스를, 천연염색(쪽), 마한시대 고분 탐험, 또는 사극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나주만의 이색적인 역사·문화체험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제2코스를 추천한다.

시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 12일~28일), 제5회 나주마한문화축제(10월 11일~13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 17일~27일) 개최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당 기간에는 시티투어 버스를 매일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산강 뱃길을 복원한 황포돛배 탑승 체험의 경우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강 수위저하로 기존 영산포 선착장에서 공산면 다야뜰 선착장으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는데 다음 달 중 기존 선착장으로 복귀 운영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해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로 광주와 전남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티투어를 통해 2000년의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도시, 국가 성장동력인 혁신도시가 공존하는 호남의 중심 나주를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