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3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아동의 학부모 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

학부모의 보육료 부담완화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이번 사업은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이 대상이다.

정부는 2013년부터 0~5세 아동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면서도 2018년 기준 3세 아동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월 6만4000원을, 4~5세는 월 4만5000원을 학부모가 부담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보편적 복지의 효과 저해와 어린이집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올해 17억원의 시비를 확보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실질적인 무상보육을 실시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더 따뜻한 복지도시 순천을 위한 공약사항인 어린이집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순천형 보육환경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