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37001’잇단 획득…혁신도시 기관 윤리경영 확산
<국제표준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
한전, 매뉴얼 만들고 리스크 진단 반부패 시스템 구축…2단계 심사 통과
한전KDN·한전KPS·aT·KCA도 인중 받아…부패방지·청렴활동 강화
2019년 01월 09일(수) 00:00

한전은 지난 4일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주관하는 KSR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김장섭 KSR인증원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박헌규 한전 감사실장(왼쪽에서 여섯번째)등 관계자들이 인증서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기업·공공기관이 연말연시 잇달아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인증받는 등 윤리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각 기관들이 ‘반부패’와‘청렴문화’을 내걸고 공공성과 윤리경영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8일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4일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주관하는 KSR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Anti- Briber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ISO 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조직내 부패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다. 조직 내 발생 가능한 부패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 관리하기 위해 제정된 표준 규격으로, 반부패 목표설정, 부패위험의 진단과 통제방안 수립, 부패방지 활동의 모니터링 및 지속적 개선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한전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지침 및 매뉴얼을 제정하고, 부패방지방침 수립, 부패리스크 진단 및 평가를 실시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 2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모두 통과해 ‘ISO 37001’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번 ‘ISO 37001’ 인증은 반부패를 위한 리더의 강력한 의지, 반부패 제도 등 청렴인프라 구축,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속적인 청렴활동 등 반부패 자정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너지IT 전문 공기업 한전KDN(사장 박성철) 역시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반부패 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한전KDN은 반부패 경영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해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전담조직인 ISO 37001인증TF를 구성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 바 있다. ISO 전문가와 협업해 반부패 의지 및 리더십, 부패 리스크 진단 및 평가, 리스크 모니터링, 지속적 개선활동 등 반부패 경영시스템 분야별 진단을 시행하는 한편, 부패방지 경영절차서 및 관련 지침 등을 새롭게 제정했다.

전력 공기업인 한전KPS(사장 김범년)는 지난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전KPS는 국내 기업에서는 처음으로 ISO 37001 인증을 획득, 청렴윤리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졌다고 자평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부패 영향 위험요소(risk) 분석과 국내 유수의 선진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부패방지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회사에 최적화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매뉴얼과 절차서 등을 개발했다.

농업관련 공기업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이병호)도 지난달 26일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을 취득하며 청렴문화 반부패와 청렴문화 정착에 돌입했다.

aT는 자발적인 반부패와 청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서별 부패위험을 진단해 평가했으며, 그에 따른 위험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내부 심사원을 양성해 강도 높은 내부 심사를 시행하는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역시 지난해초부터 각 부서별로 부패위험을 진단·평가하고 부패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 심사원을 양성해 강도 높은 심사를 실시하면서 지난달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는 “공직사회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반부패 활동이 기관의 대외신인도를 좌우하고 있다”며 “한전이 국민에게 한층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재호 기자 li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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