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영암)는 최근 해남군 송지면 송호초등학교 강당에서 도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2018년 제1회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출장 필기시험’을 첫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조종면허 필기시험은 전남도의 경우 목포해양경찰서와 여수해양경찰서 내 PC시험장에서 정기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시간·거리적 여건으로 인해 오지 지역 주민이 시험에 응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완도해경 땅끝파출소는 해당 시험 응시자를 접수받았으며 완도해양경찰서에서는 민원을 해소하고자 찾아가는 필기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28일 치러진 첫 시험에서는 총 35명이 응시해 15명이 합격했다.

완도해경은 오지 지역 응시자를 위해 7월 중 2회와 3회 출장 필기시험을 완도수산고등학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30인 이상을 모집해 출장시험을 요청할 경우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시험을 집행하는 조종면허 출장 필기시험 서비스를 연중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