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이재민 수용을 위해 지정된 지진 실내구호소(관공서, 의료시설 등) 등 지진 관련 시설 1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유관 기관의 연계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성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합동반을 편성해 각 분야별 안전점검을 추진했다.

점검반은 시설물 균열 상태 및 옥상방수 확인, 소화기·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확보 및 화기관리 적정성, 비상통로 상태 확인 등을 집중 점검하고 각 구호소마다 지진대피소 안내표지판을 부착했다.

군은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위험요소 해소시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의 철저한 안전점검과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실내구호소와 지진 옥외대피소 총 27개의 지진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성=김용백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