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민들의 경작활동 편의를 위해 농업기반시설 현대화에 올인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읍시는 올해 184억 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농작물 수송 편의성 향상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주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각종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104개소의 용배수로 28.5㎞ 구간 정비를 위해 53억 원을 투입한다.

또 46억원을 들여 166개소 40.9㎞의 농로를 포장한다.

아울러 41억 원을 투입해 104개소 32㎞의 기계화 경작로를 확·포장하고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에 18억5000만 원을 투입해 4개소의 저수지를 준설하는 한편 간이 양수장 2개소와 중형 관정 40공을 개발한다.

더불어 15개소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11억원, 대형 관정과 지하수 유지 관리 사업에 7억7000만 원, 밭 기반 정비 사업 5억 원, 산내 장금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1억8000만 원을 투자한다.

한편 도·농 복합도시인 지역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산물 개방 확대와 기후 온난화로 인한 농업생산·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총 565억원을 투입 농업기반시설을 넓히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썼다.

농업 기반시설 확충과 경쟁력 제고 예산은 부문별로 ▲농가소득 보전사업 324억 ▲식량 작물 생산기반 구축 84억 ▲시설 원예작물 경쟁력 강화 59억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 47억 ▲농식품 산업 육성 20억 ▲과수 고품질 현대화 9억 ▲ 명품 브랜드 ‘단풍미인 쌀’ 육성 8억 ▲농산물 유통지원 6억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4억 ▲내수면 소득지원 4억원 등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영농 여건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기반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농민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기자·전북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