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시민과 함께 건강한 순천을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순천시는 올해 총 180억의 예산을 확보 치매안심센터 신축과 순천형 출산정책,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도입 등 지역 주민의 건강과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찾아가는 평생건강관리단과 순천 아이 꿈 통장 사업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

◇치매 걱정없는 행복한 삶 치매안심센터 운영=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역 여건상 시민들의 건강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요소로 치매가 화두가 되고 있다. ‘치매 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순천 치매안심센터는 조기검진과 진단검사, 인지재활, 치매 인식개선 등 체계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만 60세 이상 전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해 치매 고위험군과 조기치료군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치매 예방과 치료 서비스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는 올해는 치매의 체계적인 검사와 본격적인 진료를 위해 760㎡,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해 오는 10월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순천형 행복·출산장려정책 추진에 ‘총력’=출산율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척도가 되는 상황에서 지자체별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추진하고 있는 순천시에서는 올해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 지원을 통해 순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어려움 없이 출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로컬푸드 상품권(20만원)지원과 화목한 다둥이네를 선발해 표창하고, 해피하우스 지정패 전달 등 자녀의 양육으로 부모의 삶이 더 행복하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순천형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외에도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임산부·신생아 등록관리 및 영양제 지원, 산전 및 산후 건강교실, 베이비 운동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읍·면지역 건강증진 사업 활성화에 최선=순천시는 농촌 등 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진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읍·면지역 9개 보건지소와 22개 보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콜레스테롤, 성인병 검사와 함께 금연·영양·구강보건 담당자들이 팀을 이루어 보건 진료소와 경로당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평생건강관리단’을 운영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인근 대학 보건의료 관련 학과와 연계해 찾아가는 ‘한방건강증진의 날’을 운영해 주민들이 지역에서 한방진료와 물리치료를 제공 받는 질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신대지구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축 운영할 계획이다. 연향3지구에 이어 지어지는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오는 9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운영=시민의 건강관리에도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건강+IT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진행한다. 덕연동, 풍덕동 주민센터에는 간호사와 운동처방사가 상주하여 유비쿼터스 헬스(U-health) 장비를 이용한 스마트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소지자라면 누구나 연향3지구 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하여 모바일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센터에서는 마음건강 지킴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시민 정신건강증진사업과 보건+복지 연계 저소득층 지원사업(희귀난치성질환, 치매치료비지원, 노인개안수술, 기저귀·분유 구입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