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긋지긋한 여름 모기를 줄이기 위해 올해 조기에 방역 활동을 한다.

광주시는 30일 “해빙기 모기 등 유충 방제를 위해 공중화장실, 하수구, 정화조, 웅덩이 등 취약지 798곳을 중심으로 2월부터 4월 말까지 조기 방역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활동에는 자치구 방역단 71개반 196명과 소독장비 1002대가 투입된다.

겨울에서 봄철로 이어지는 해빙기는 해충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로 해충 박멸의 최적기다. 모기 유충 1마리를 방제하면 성충 수백 마리를 박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항아리나 화분 등 물이 고인 인공용기, 나무 구멍과 풀밭, 생활 쓰레기 등을 모두 치워 환경 개선을 통해 모기 발생 밀도를 줄여야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소독의무 대상 시설인 전체 면적 300㎡ 이상 음식점, 병원, 백화점, 학교, 공동주택 등은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