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극인들이 광주시립극단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연극협회, 연극배우협회, 여성연극인연합회 등을 비롯한 21개 극단은 최근 광주시립극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광주시립극단은 2012년 창단 이래로 지난 5년간의 행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파행적으로 운영됐다”며 “예술 감독 해촉과 단무장 정직, 정시공연이 취소 등 시립극단은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극인들은 ‘시립극단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통해 ▲상임단원제 도입 등 시립극단 조직구성을 통한 타 광주시립단체와 형평성 제고 ▲전국 공모를 통한 예술 감독 선임의 공정성 방안 마련 ▲예산집행의 투명성 답보와 견제를 위한 광주시립극단 운영위원회의 권한강화와 활성화 ▲연극공연예술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시립극단 예술 감독의 단임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연극인들이 제시한 4가지 사안을 논의할 공청회 개최도 촉구했다.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