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98회 충북전국체전에서 선전한 전남선수단이 해단식을 갖고 다음 대회의 선전을 다짐했다.

전남도체육회는 17일 오후 무안 전남체육회관에서 김홍식 전남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원, 종목 단체 회장 등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전라남도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선수단의 활동영상 상영과 성적보고를 시작으로 선수단기 반환, 유공 임원·선수·단체·학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종합 1위에 입상한 전남세일링연맹을 비롯, 2위의 전남바둑협회, 전남당구연맹 등 2개 단체와 3위에 입상한 전남롤러스포츠연맹, 전남복싱연맹 등 2개 단체상을 수상했고, 금 9, 은 7, 동 11개를 획득한 전남체육고등학교에 공로패와 포상금이 주어졌다.

성취상에는 전남세일링연맹, 전남검도회, 전남럭비협회가 입상경기단체 전무이사 표창에는 롤러 김인봉 부회장, 세일링 박길철, 바둑 기명도, 당구 황석래, 복싱 임영도 전무이사가 수상했다.

입상팀 감독과 코치, 선수들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완도군청 허 진 역도팀 감독과 전남기술과학고 박지선 여자복싱 코치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씨름 김태하(여수고 3), 검도 신준식(무안군청), 배구 김민(벌교상고 2)선수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전남도교육청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양한 여수고와 세팍타크로 김민석(순천전자고) 코치, 자전거 3관왕인 정설화(전남미용고 3)에게 장려금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미래상은 육상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전주성(전남체고 2년)이, 광주·전남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태극회가 수여하는 태극상은 역도 2관왕인 신비(고흥고 2년)가 수상했다.

김홍식 전남도체육회장 직무대행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우리 선수단의 성과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포함한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뤄낸 결과다”며 “이번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아쉬웠던 부분들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 체전 준비를 해 나가자”고 힘을 북돋았다.

/김진수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