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을 하던 피시방에서 업주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붓고 3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쳐간 40대 남성이 쇠고랑.

○…25일 광주남부경찰에 따르면 이모(43)씨는 지난 21일 새벽 0시45분께 광주시 남구 월산동의 한 PC방에서 업주인 김모(54)씨가 누워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김씨의 얼굴에 붓고 옆에 있던 접이식 의자로 내려친 뒤 김씨가 목에 걸고 있던 15돈짜리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났다는 것.

○…이씨는 훔친 목걸이를 동구에 있는 한 전당포에 맡기고 현금 230만원을 받아 택시를 타고 순천으로 도주했다가 붙잡혔는데, 경찰은 “뜨거운 정수기 물을 뒤집어쓴 김씨는 현재 얼굴과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설명.

/김한영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