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도 책임진다” AI사관학교 ‘풀패키지 사후관리’ 가동
2025년 04월 20일(일) 18:30
‘AI 커리어지원센터’ 운영…취업·현장 정착·창업 등 전방위 지원
시제품 제작·견습생 프로그램 연계…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인 AI 인재육성을 위한 단계별 관리 시스템이 준비됐다.

지역 AI 인재들의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광주 지역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20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졸업생의 취업·창업·현장 정착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풀 패키지 사후관리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이는 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가 교육을 넘어, 졸업생의 취업·창업·현장 정착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사관학교 내에 ‘AI 커리어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연중 상시 운영되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취업과 창업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AI 커리어지원센터’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면접 준비 프로그램’, ‘ 취업 코칭 및 경력 설계’, ‘직무역량 강화 교육’, ‘심리 상담 및 정서 관리’, ‘네트워킹 및 직무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지역 AI 기업의 채용 수요에 맞춘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사 후에는 정착 상담, 업무 적응도 점검, 커리어 로드맵 설계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도 돕는다.

AI 창업도 지원한다.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전문가 멘토링, IR 피칭, 실전 창업 교육 등 전방위적 지원이 담긴 ‘AI 특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 창업을 희망하는 수료생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AI 견습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 AI 기업에 수료생을 연계해 최대 5개월간 월 2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해 이후 정규직 채용으로의 연계를 유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수료생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사관학교 동문회’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동문회는 연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취·창업 성공 사례 공유, 산업 동향 발표, 기술 교류 및 협업의 장으로 수료생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AI 커리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AI 사관학교 교육 이후 단계별로 수료생들을 밀착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AI 산업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사관학교는 국내 유일의 맞춤형 AI 커리큘럼을 갖춘 AI 인재양성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광주시·정보통신산업진흥원·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해,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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