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에 자생 야생화인 ‘백양꽃<사진>’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국립공원내장산 관리사무소는 가을단풍과 함께 내장산의 새로운 백년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New 내장산 백년대계 운동’(이하 백년대계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백년대계운동은 2014년부터 내장산에 새로운 탐방아이템을 창출하기 위해 관리사무소와 지역 시민단체가 함께 내장산 자생 야생화를 식재하는 사업으로 2016년까지 120만본을 공원입구부터 내장사 일주문구간에 식재했다.

백양꽃은 8월 말에서 9월 초에 주황색의 꽃을 피우며, 내장산에서 자생하는 상사화의 한 종류이다.

지역에서는 ‘내장상사화’로도 불리며 그간 식재한 백양꽃이 탐방로 주변 곳곳에 피어나 무더위에 지친 탐방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

정동식 자원보전과장은 “내장산 백년대계 운동은 국립공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협업을 통해 지역의 현안사항을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훼손된 진입로 주변을 복원함과 동시에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사계절 탐방을 위한 내장산의 기반을 마련한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기자·전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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