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이정애·이인화·박태규, 이상 환경연합)이 ‘하천 조사 교육’을 23일 연다.

환경연합은 도심에서 사라진 물길의 흔적을 찾고 복원이 가능한지 검토하는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환경연합이 진행하는 하천조사에 참여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매년 광주 도심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자연도와 오염원 조사를 진행해 왔다. 하천 실태를 파악하고 생태환경을 보전할 방안을 시민들과 찾는 활동이다. 올해는 복개하천 현황도 조사한다. 광주지역 복개하천을 조사하며 광주 수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환경연합이 주관하고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교육은 1차 교육으로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광주NGO센터 학습홀에서 진행한다. 하천 보전활동과 시민 하천조사(최지현 환경연합 사무처장), 광주 복개하천 현황 및 복원 과제(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실장), 광주시 물순환 도시 전략(김석준 광주시 생태수질과장)을 주제로 교육할 예정이다.

하천 보전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하천을 복개해 사용 가능한 땅을 확보했지만, 도심 물길이 사라지고 광주천 유량이 줄어드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열섬화 등 도시 환경문제를 악화시킨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며 “지속가능한 도시, 쾌적한 도시를 위해 하천 복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062-514-2470.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