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일하던 편의점 금고에서 옷걸이를 낚싯대처럼 만들어 돈뭉치를 꺼낸 40대가 경찰서행.

○…16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김모(46)씨는 지난 2일 새벽 1시1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의 한 편의점에서 철재 옷걸이를 1m 길이로 편 다음 끝부분에 양면테이프를 감아 금고(높이 70㎝×가로 50㎝×세로 50㎝)앞 쪽으로 뚫려있는 현금 투입구(가로 20㎝×세로 3㎝)에 집어넣고 낚시를 하듯 총 250만원이 들어있는 비닐봉투 3개를 꺼냈다는 것.

○…당시 금고 안에는 교대 근무자 별로 매출금을 구분해 넣어둔 비닐봉투 3개가 들어있었는데 김씨는 “편의점에서 10여 일간 근무하며 주말에는 돈을 은행에 입금하지 않고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