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61호’인 암행어사 박문수(1691∼1756) 묘비에 멋대로 박문수 부인과 관련한 글자를 추가로 새긴 후손들이 경찰서행.

○…12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에 따르면 어사 박문수 후손인 A(67)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 20일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석산에 있는 어사 박문수 묘비에 박문수 부인인 김·신씨 이력과 관련한 37자를 추가로 새겼다가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경찰조사에서 지난 4월 묘비 훼손사실을 알고 A씨 등을 고발했다는 천안시 관계자는 “박문수 묘비는 충남도가 특별관리하는 문화재로 충남도지사 허가없이 글자를 추가로 새겨서는 안되는 데도 이들이 문화재 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