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도 없이 낚시꾼을 태우고 여수 앞바다로 출항한 30대 선장이 배에 기름이 떨어지면서 표류하다가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 조사과정에서 무면허운전 사실이 들통.

○…26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여수시 남면 대두라도 인근해상에 떠있던 H호(1t급 소형보트)가 기름이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고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출동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보트의 선장 박모(35)씨가 무면허로 배를 몰았던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

○…해경은 “선장 박씨가 지인 1명과 낚시 포인트를 찾던 중 기름이 떨어져 보트가 멈췄다”며 “무면허로 운전 사실이 드러난 박씨에게는 수상레저안전법 56조 1항의 위반 책임을 물어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 질 것”이라고 설명.

/여수=김창화기자 c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