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검사 ○○○입니다”라며 검사를 사칭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20대가 철창행.

○…7일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11일부터 5월25일까지 광주·경기·부산 등지에서 20대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다. 개인정보가 유출돼 범죄에 연루됐다. 계좌의 돈을 인출해 금감원 직원에게 맡겨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으로 9명으로부터 3억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A씨는 가짜 검찰청 사이트를 개설해 피해자들이 접속·조회하도록 해 범죄 연루를 믿게 하고 금감원 직원 행세하며 돈을 직접 챙겼으며 손가락에 특수물질을 발라 지문을 남기지 않은 치밀함을 보였는데, 경찰은 “수사기관에선 절대 현금이나 계좌 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 속지 말고 즉각 신고해달라”고 당부.

/박정욱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