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가치있는 자연유산을 활용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해남군은 “대표적인 자연유산인 우항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등을 활용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타당성 조사 및 기초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희귀한 자연적 특성을 지닌 지역, 고고학적, 생태적, 문화적 요인이 우수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 등을 대상으로 환경부장관이 인증을 실시해 교육, 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게 된다.

인증 기준은 국가적 학술가치가 있는 명소 5개소 이상을 갖추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무등산권 등 8개 지역이 인증을 받았다.

해남군은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전라권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용역’을 통해 우항리 공룡화석지를 비롯한 땅끝해변, 옥매광산 등 3개소가 국가 지질공원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에도 지질유산 선정 후보지가 24개소에 이르는 등 국가지질공원 인증 요건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올해 기초조사 용역을 추진한 뒤 오는 2019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추가 발굴 및 국가지질공원 추진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