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5개 시·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순천·광양·보성·구례·곡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순천 34도, 광양 33.9도, 담양 33.6도, 구례 33.5도, 광주·곡성·화순 33도, 보성 32.6도, 나주 32.3도까지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광주 역시 34.9도의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연중 이틀 이상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주의보를, 35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를 발효하고 있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오늘(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2014년까지 6월∼9월에 발효됐으며, 2015년부터 연중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17년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과 8월에는 평년(각각 21.3도, 25.8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7월에는 평년(24.7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전은재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