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홍준표 후보 측이 대선 결과 승복 의사를 담아 내건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

○…14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께 광주시 광산구 송정역사 맞은편 가로수에 설치해둔 홍준표 후보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이 찢어져 있는 것을 자유한국당 측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해왔다는 것.

○…자유한국당 광주시당 측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전날 내걸어둔 현수막은 중간 부분이 세로로 군데군데 찢어진 상태로 발견됐는데, 경찰은 “누군가 날카로운 도구로 현수막을 훼손했을 경우 선거사범이 아닌 단순 재물손괴범으로 처벌받게 된다”며 용의자를 추적 중.

/김형호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