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택시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요금을 내지 않고 잠만 쿨쿨 자다가 “요금을 지급하고 귀가하라”는 경찰관까지 때리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결국 경찰서행.

○…12일 광산경찰에 따르면 북구 용봉동에서 택시기사 정모(47)씨의 차에 탄 김모(45)씨는 지난 11일 밤 10시15분께 목적지인 송정역에 왔는데도 요금 1만3600원을 지급할 생각을 하지 않고 술주정을 부리며 잠만 쿨쿨 잤다는 것.

○…택시기사 정씨는 승객 김씨를 태운 채로 도산파출소로 달려가 경찰관에 사정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김씨는 경찰관 이모(30)씨가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요금을 내고 귀가하세요”라고 흔들어 깨우자 다짜고짜 욕설을 하며 그의 목을 손바닥으로 한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들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

/김형호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