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40대 주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수십 분간 욕설을 한데 이어 폭력까지 쓰다가 결국 경찰서행.

○…25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주부 이모(44)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께 광주시 광산구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남편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몸싸움을 벌인데 이어 현장을 찾아 제지하던 경찰관 박모 경위 등 2명에게 20여 분간 욕설을 한 혐의.

○…욕설과 고성으로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이씨는 박 경위의 왼쪽 무릎을 발로 걷어차고 함께 온 또 다른 경찰관의 가슴도 4차례 손으로 밀치다가 결국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는데,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자녀 양육 문제로 남편과 다툰 것 같은데 부부싸움 이후로는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한숨.

/김형호기자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