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라고 외치며 폭력을 행사한 31사단 상근예비역이 영창에 갈 위기.

○…21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조모(20) 일병은 이날 새벽 2시30분께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에서 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 소속 유모(48)경위의 턱을 주먹으로 때리고 멱살을 잡아 흔든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는 것.

○…조 일병은 당시 술을 마시고 걷다가 행인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싸움을 걸었다가 출동한 경찰이 순찰차에 태우려하자 “아버지가 감사다. 너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소리쳤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조일병의 아버지는 일반 회사원으로 나타났으며, 군인 신분으로 드러난 조 일병의 신병은 군에 넘겨져 군법에 따라 응분에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

/김형호기자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