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여성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은 40대 남성이 애인과 그녀의 미성년 아들에게 폭력을 쓰고 협박성 발언을 쏟아냈다가 경찰서행.

○…14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광부로 일하는 김모(47)씨는 지난 13일 밤 9시50분께 광주시 북구 동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귀던 여성 A(54)씨가 헤어지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양손으로 밀친 혐의.

○…김씨는 “엄마에게 함부로 하지 말라”며 제지하고 나선 A씨의 아들(15)에게도 “너도 가만두지 않겠다. 죽여버리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애인에게서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평소 친아들처럼 생각했던 A씨의 아들마저 엄마를 거들자 배신감에 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 전은재기자 ej6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