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무려 7차례나 처벌받은 30대 남성이 집행유예 기간에 또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쇠고랑 신세.

○…3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회사원 이모(38)씨는 지난해 11월 25일 밤 11시55분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수완에너지 앞에서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098%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돼 귀가 조치됐지만, 상습 음주 운전 전력과 더불어 집행유예 기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결국 지난 2일 구속됐다는 것.

○…경찰에 적발된 날 이씨는 친구와 수완지구에서 술을 마시고 2km가량 떨어진 집에 가려고 번화가 쪽이 아닌 한적한 도로를 택했지만 500m도 가지 못하고 경찰 단속에 걸려 귀가조치됐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때늦은 후회.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