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훔쳐 판 베트남 출신의 선원과 같은 국적의 불법체류자, 귀화한 베트남 여성이 나란히 경찰서행.

○…26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구속된 베트남 국적 선원 A(26)씨와 불법체류자 B(26)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2시50분께 여수시 봉산동 수협부두에 정박중인 조기잡이 어선에서 450만원 상당의 조기를 훔쳐 어시장에 판매한 혐의.

○…선원 A씨와 일정한 직업이 없는 B씨는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베트남 국적자 모임에서 만난 베트남 출신 귀화 한국인 김모(여·31)씨와 공모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는데, 경찰은 “범행을 도운 김씨와 훔친 물건인 줄 알면서도 조기를 구입한 수산물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범행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



/여수=김창화기자 c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