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교생이 스마트폰 앱만으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악용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고급 외제차와 사고를 일으키면서 경찰에 덜미.

○…22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A(17)군은 지난 15일 오후 7시13분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카셰어링으로 빌린 K5를 몰다가 마주 오던 K7 차량과 부딪쳤는데, 그 충격으로 K7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주차돼 있던 아우디, 벤츠 승용차 2대까지 연쇄적으로 충격을 줬다는 것.

○…A군은 이날 어머니 명의로 빌린 차에 친구 3명을 태우고 왔다가 뜻하지 않게 ‘대형사고’가 터지자 그대로 달아났는데, 경찰에서 A군은 “그 아파트에 고급 외제차가 많다기에 구경왔는데 내가 외제차랑 사고를 일으켜 1500만원을 물어주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한숨만 푹푹.

/김형호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