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 주인과 손님으로 친분을 쌓아온 20∼30대 여성 2명이 어울려 술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대화 주제가 성형수술과 외모로 바뀌면서 한판의 소동이 발생.

○…13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옷가게를 운영하는 A(33)씨는 이날 새벽 2시께 광주시 상무지구의 한 포장 마차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24)씨가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자 치솟는 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테이블에 놓여 있던 뜨거운 바지락탕을 B씨의 어깨 부위에 끼얹었다는 것.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B씨)과는 친한 사이지만 자꾸 내 외모를 지적하면서 ‘언니 눈도 성형했지?’, ‘눈도 성형한 거 맞네’ ‘코도 한 거지?”라며 주변 사람들이 다 듣도록 성형 사실을 떠벌리자 분을 참기 힘들었다”고 당시를 설명.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