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이번달 말까지 임신을 계획 중인 신혼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관내 병원과 연계하여 풍진검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아기를 갖고자 하는 신혼부부에게 풍진검사는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검사로, 임신 초기(12주 이내) 풍진에 걸렸을 경우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감염되면 선천성백내장, 심기형, 소두증, 지능장애 등의 여러 가지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장흥군에 혼인신고를 한 부부로 군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고영욱 장흥군 보건소장은 “저출산 시대에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등록 임신부 전원에게 풍진검사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