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덕읍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쏟아내고 있다.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벼 잎 마름 현상 등 지역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흥군 대덕읍은 “최근 가뭄으로 농작물 고사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찾아 긴급 농업용수 공급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최근 장흥 등 전국적으로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벼 잎 마름 현상 등 농작물의 고사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덕읍은 고사피해가 예상되는 논 10ha를 대상으로 대덕읍의용소방대와 함께 군 살수차를 지원받아 긴급 물대기에 나섰다.

이번 급수작업에는 의용소방대원과 대덕읍사무소 직원이 투입됐으며, 소방차 50대 분량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김장용 대덕읍장은 “가뭄 장기화 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수기를 확보하는 한편 필요한 농가에는 농업용수 긴급 지원을 실시하는 등 지역 농민들의 농작물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