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 여름바다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어촌 체험장들이 속속 개장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장한 대죽리 조개잡이 체험장은 개장 첫날부터 300여명의 체험객들이 몰리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사진>

땅끝마을 가는 길에 있는 대죽리 체험장은 썰물때면 마을앞 대섬까지 하루 2차례 바다가 갈라져 드러난 갯벌에서 바지락 등을 채취할 수 있다.

마을 어촌계에서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 3000원, 중학생 이상 5000원의 체험비를 받고 있다. 호미와 장화, 소쿠리 등은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송평해수욕장이 인접한 화산면 구성리 바지락 체험장은 올해 80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또 송지면 사구어촌체험마을과 북평면 오산어촌체험마을, 황산면 산소어촌체험마을에서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매기체험, 조개캐기 체험, 갯벌체험 등 마을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어촌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