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남은 2년은 장흥을 건강과 치유,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김성 장흥군수는 10일 “민선 6기 전반기는 지역 발전의 성장엔진을 만들고 예열하는 시기였다”면서 “후반기는 가속페달을 힘껏 밟고 역동적인 변화와 희망찬 도약을 실현하는 시기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후반기 첫 역점 사업으로 오는 9월30일부터 33일간 열리는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21세기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해로 남기겠다는 포부다.

김 군수는 의학박람회 개최를 3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해외 45개국 89개 기관을 비롯한 국내 147개 기관 등 총 236개 기관의 참여 확정을 이끌어냈으며, 박람회 참가와 홍보를 전제로 한 업무협약도 600건을 넘기는 등 박람회 성공 개최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후반기 주력사업으로 ‘해당 바이오식품산단’의 활성화를 통해 장흥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군수는 “바이오 식품산단의 분양이 우선인 만큼 기업형 인센티브 제공과 1기업 1담당제 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현재 6종으로 제한된 입주 가능 업종을 10종 이상으로 늘리고 산단명칭도 변경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도권 등과 떨어져 있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투자유치의 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내년 2월 개원예정인 통합의학센터 위탁병원을 전국 대학병원급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통합의학센터가 개원하면 진료와 연구, 교육 등 복합적 인프라 기능을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전국을 대표하는 통합의학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내달 안으로 전국 대학병원급 중 한 곳을 위탁병원으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국책사업으로 민선 4·5기부터 추진돼온 의학박람회 등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본으로, 민선 6기 취임 후 자신의 역점사업으로 시작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메디테인먼트’ 투자선도지구 선정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정남진 우산도 관광지 일대를 민자유치로 스파 및 숙박시설, 테마숲, 상가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 변모시킬 계획”이라면서 “통합의학센터 부근인 안양면 기산리 일원은 의료·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메디테인먼트 투자선도지구 선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장흥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주요인으로 꼽히는 취약한 SOC분야를 확충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우선 광주권과 연결하는 도로망 개선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첫 과제로 화순 이양에서 장흥 유치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839호선을 전남도와 협의해 오는 2018년까지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장흥이 전남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SOC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이 밖에도 장흥과 보성군을 끼고 있는 득량만 연안의 청정해역 특구 지정을 목표로 보성군과 연계해 갯벌 오염도와 영양가 등 환경실태조사를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

*역점사업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 개최

-해당 바이오식품산단 활성화

-통합의학센터 위탁병원 대학병원급 선정

-정남진 우산도 등 지역대표 관광지 조성

-취약한 SOC사업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