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복싱연맹 간부가 복싱 경기장에서 같은 연맹 소속의 다른 간부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

○…29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광주복싱연맹 이사 임모(60)씨는 전날 경찰서를 직접 찾아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시 서구 염주체육관 복싱경기장에서 광주복싱연맹 상임부회장 김모(75)씨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내 얼굴을 때리고 다리를 걷어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것.

○…당시 염주체육관에서는 전국체전광주지역 복싱 대표 선발전이 열렸는데, 고소인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부회장이 내게 다가오더니 ‘경찰이 수사하는 연맹 비리 사건을 네가 제보한 것인 줄 다 안다’고 하면서 다짜고짜 주먹부터 날렸다”고 처벌을 요구.

/김형호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