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사자산(666m)과 억불산(518m)에 총 14.3km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자산 두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르고 미끄러운 너덜지대에는 데크계단을 설치하며, 장흥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점에는 안전목책을 만들 계획이다.

또 사자산∼달바우산∼통합의학박람회장을 순환할 수 있도록 나무계단과 안전난간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억불산에는 며느리바위를 안전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데크계단을 설치하고 옛 절터의 약수터를 복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호남정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사자산은 거대한 사자가 고개를 들고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는 게 장흥군의 설명이다.

/장흥=김용기기자 · 중부취재본부장 k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