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시장 노점상을 상대로 주변 청소 등 관리비 명목으로 7년에 걸쳐 2억원을 뜯은 60대 여성 2명이 철창에 가게 될 위기.

○…지난 31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K(여·66)씨 등 2명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난 5월 23일까지 여수시 교동의 한 금융기관 주변에서 채소 노점상을 하는 노인 등 200여명을 상대로 하루 500원∼1000원씩 모두 2억원을 가로챈 혐의.

○…K씨 등은 돈을 내지 않으면 좌판 앞을 가로막고 진열된 채소를 발로 차는 등 장사를 방해하는 수법을 썼고, 피해 노점상들은 큰 액수도 아닌데다 말을 듣지 않을 경우 장사를 못할까 봐 돈을 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는데, 경찰은 피해자들을 설득해 진술을 확보한 데 이어 돈을 갈취하는 현장에서 최근 K씨를 검거.

/여수=김창화기자 c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