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 4만500원을 떼먹는 등 무전취식을 일삼은 50대에게 법원이 음식값의 148배가 넘는 벌금 600만원을 선고.

○…A(51)씨는 지난 3월15일 오후 5시33분께 나주시 한 식당에서 2만3500원 상당의 음식과 술을 주문해 먹고도 값을 치르지 않았고, 앞서 지난해 10월18일 오후 10시께 나주의 또 다른 식당(1만7000원 상당)에서도 이 같은 행위를 한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것.

○…광주지법 형사9단독 노호성 판사는 “A씨가 동종 누범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또 다시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면서 “다만 50여일의 구금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피해액이 4만500원으로 경미한 점 등을 참작해 이번에 한해 벌금형을 선택했다”고 설명.

/박정욱기자 jw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