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지구 일원을 누비며 동료 고물수집상과 상인들을 괴롭히고 금품을 빼앗는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철창 신세.

○…9일 광주서부경찰에 따르면 신모(58)씨는 지난 3월12일 낮 12시40분께 서구 치평동과 운천저수지 주변에서 폐지·깡통 등 고물을 줍던 정모(49)씨를 협박한 뒤 8일간 강제로 자신의 일을 대신하게 하고 상무지구 편의점을 찾아가 담배와 현금 등 33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간 혐의.

○…사기 등 전과 21범의 신씨는 고물수집상에겐 “남의 물건 훔친 걸 알고 있다. 신고하겠다”는 수법으로 협박했고, 편의점 등을 상대론 집요하게 찾아가 담배 한 갑, 현금 1만원씩을 뜯다가 검거된 이후 선처를 호소했으나, 경찰은 “영세상인을 괴롭히는 동네조폭에게 관용은 없다”며 신씨를 구속.

/김형호기자 k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