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사흘간 최고 60㎜ 이상의 비가 내려 언 땅을 녹이겠다. 기온도 당분간 큰 폭으로 오르겠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광주·전남지역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1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지역과 지리산 부근은 20∼60㎜, 광주·전남 내륙지역은 10∼40㎜다. 특히 12일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와 함께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3일까지 이어지다가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큰 폭으로 오르겠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 17도, 나주 16도, 목포·순천·광양 14도 등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에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13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15일부터 다소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