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 추위 속에서도 농촌의 겨울 정취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겨울 수확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발표했다.

선정된 10개 마을은 우리 농촌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새콤달콤한 유기농 딸기·토마토 수확, 참나물·시금치 수확, 딸기쿠키·딸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지역별 겨울철 농산물 수확 및 가공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체험마을 협의회 등의 추천을 받아 관광, 홍보분야 등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마을이다.

전남에서는 담양 황금마을이 리스트에 올랐다.

담양군 수북면에 자리 잡은 황금마을은 자연 생태계가 살아있는 습지보호구역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가 어우러진 농촌체험마을이다. 겨울철에도 친환경 딸기·방울토마토 수확하기, 쌈채소 수확체험, 새끼꼬기 체험, 짚풀공예 체험, 자연생태탐방학습, 민물고기잡기, 연날리기, 손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인근에 자리 잡은 죽녹원, 소쇄원, 메타쉐쿼이아길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 밖에도 경기도 양평 모꼬지마을·여물리마을, 강원도 삼척 맹방유채꽃마을, 충남 논산 포전마을, 전북 완주 인덕마을·진안 능길마을, 경남 사천 비봉내마을·남해 해바리마을·하동 북방마을 등이 농촌 체험휴양마을 10선에 뽑혔다.

이번에 선정된 겨울 수확 체험하기 좋은 마을은 초·중·고등학교 자녀와 교육적인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적합하다. 스키장 등 일반적인 겨울 여행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색체험을 꿈꾸는 관광객들에게도 유용한 여행 정보가 될 것이라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선정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좋은마을’(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호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