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氣(기)찬 월출산 국화축제’가 오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단풍 빛으로 물든 월출산을 배경으로 영암읍 동무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암 국화축제는 그동안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열렸으나, 침체한 영암읍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영암읍 동무지구로 옮겼다. 축제의 명칭도 영암을 상징하는 ‘氣와 월출산’을 나타낼 수 있도록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로 변경했다.

이번 축제는 영암읍 성터를 배경으로 왕인문을 배치해 고풍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6m 높이의 국화탑과 승천하는 국화용 등 웅장함이 돋보이는 대형 조형물를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각종 만화·동물 캐릭터와 분재국, 입국, 현수국, 화단국 등 국화 분화 17종 10만여 점도 전시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 개최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개막 첫날인 24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국향콘서트가 열리며, 31일에는 전국 외국인 가요제도 개최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와 관련한 내용은 전화(061∼470∼6583∼9)로 문의하면 된다.

/영암=문병선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