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길<사진> 장흥군 지역경제담당이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장흥군은 1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5회 지방행정의 달인’ 전통시장 문화 프로그램 운영 부문에 문병길 담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 담당은 주 5일 근무제가 시작된 지난 2005년 7월 전국 최초의 주말 관광시장인 정남진 토요시장이 문을 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요시장은 현재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장흥군 관광산업의 중심축이 됐다.

한해동안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만 3600억원 규모에 이르면서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지역경제보고서에서 가장 성공한 주말 관광형 시장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문 담당은 토요시장 개장 후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놀거리로 나뉘는 주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시장운영을 정상 궤도에 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산업정책대상 우수실무자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문 담당의 활약상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돼 중앙공무원 교육원의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문 담당은 “앞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전국의 전통시장과 기관에 관련 기법을 전파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방행정의 달인’을 10개 분야에서 15명 선발해 승진·특별승급, 실적 가점, 국외 연수 등의 특전을 주도록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하고 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