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3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덤벙분청문화관’ 전시유물 기증 기탁식 행사를 가졌다.

고흥군은 지난 5월부터 ‘덤벙분청문화관’ 범국민 유물 기증 기탁운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20명으로부터 757점의 유물을 기증 기탁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테마별 대표 유물 70여 점을 우선 공개했다.

도자기 분야 유물로는 고흥, 보성, 무안 등 분청사기 도요지에서 제작된 다양한 문양의 분청사기 20여 점이 접수됐다. 소장자가 추가로 50여 점의 기증을 약속함에 따라 국내 최대의 분청사기 가마터 보유 지역인 고흥군이 분청사기 연구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고흥군은 고려 초기 청자 생산지이면서 조선시대 최대의 분청사기 집단 생산지인 두원면 운대리 가마터 일원(사적 제519호)에 분청전시관, 역사문화관, 설화문학관, 다목적 공원 등을 갖춘 ‘고흥 덤벙분청문화관’을 오는 2017년 하반기 개관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