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고흥지역 주요 관광지를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는 ‘고흥 시티투어 버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순천역 여행센터에서 직접 개발해 지난 6월 운행을 시작한 투어 상품으로,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순천역을 출발해 녹동항∼소록도∼거금도 일주∼우주발사전망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고흥군의 지역특색과 역사, 문화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티켓에 저녁밥(남도백반)이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은 고흥군의 볼거리 외 먹을거리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시티투어버스 이용 비용은 일반 관광객 1만7000원, 내일로 티켓 구매자는 1만2000원(철도여행 자유이용패스로 25세 이하 구입가능)이며, 중식과 입장료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시티투어 상품을 통해 KTX 호남고속철 개통으로 증가하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고흥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약 및 신청접수는 순천역 여행센터(061-745-7785)와 내일로 홈페이지(www.rail-ro.com)에서 가능하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